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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외위원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 자리에는 비박계 탈당파인 김무성 전 대표·정병국·김성태·홍문표·오신환 의원 등도 함께했다.
오 전 시장은 비공개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원외 위원장들 31명이 참석했고 불참자 중 뜻을 함께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분은 6명이다. 분당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애통한 심정”이라며 “근본적 책임은 최순실 사태에 대한 도 넘는 친박 패권주의 사당화에 있다. 우리는 친박이 반성하고 변화할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판단해 보수신당 창당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친박의 협박은 어떤 형태로 있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이 자리에서 언급하기에는 부적절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어쨌든 원외위원장은 직을 던지면 개인이 된다. 저희가 나가면 (새누리당에서) 다른 위원장을 꽂을 것이다. 이를 극복하고 국민 요구에 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