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국민의당,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즉각 해임 촉구

보훈처 '11공수' 전남도청 행진 계획했다 철회
더민주 "광주 정신 모욕하고 조롱한 것..'정신나간' 국가보훈처"
국민의당 "박승춘 비이성적 반상식적 행태..모든 수단 동원해 사퇴시킬 것"
  • 등록 2016-06-19 오후 5:08:51

    수정 2016-06-19 오후 5:08:5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9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즉각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5·18 기념곡과 관련해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한 이후 두번째로 두 야당이 한 목소리로 국가보훈처를 비난한 것이다.

당초 국가보훈처는 1980년 5월 계엄군으로 광주에 투입됐던 제11공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6·25 기념 시가행진을 계획했다가 논란이 불거지자 이를 철회했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신나간’ 국가보훈처라고 맹비난하며 “국가보훈처장은 국정운영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말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기 대변인은 “제11공수특전여단은 금남로 집단 발포, 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을 저지른 부대”라면서 “광주의 아픔과 상처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다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계획”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국가보훈처 스스로 광주의 거룩한 정신을 모욕하고, 조롱한 것”이라면서 “5.18 기념곡 제창부터 시작해 결코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들을 저지르고 있는 국가보훈처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여야 협치의 걸림돌이자 역사의 문제아인 박승춘 처장을 즉각 해임 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과 제창을 기를 쓰고 반대 하던 보훈처가 이번에는 노골적으로 5.18 정신을 모욕하는 행사 계획으로 광주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면서 “국가보훈처장 박승춘의 이런 비이성적이고 반상식적인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즉각적인 조치가 없으면 3당은 박승춘 해임촉구 결의안 제출 등을 시작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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