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이란 핵협상이 타결됐지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엔 부정적인데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는 고용지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부활절로 뉴욕증시 및 유럽 증시 등이 휴장에 나서면서 거래량도 뜸하다.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27% 오른 1만9364.85, 토픽스 지수는 0.15% 상승한 1556.48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이날 하락 개장한 뒤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엔화는 달러당 119.69엔으로 전 거래일과 보합권 수준을 나타냈다.
블룸버그 통신이 설문조사한 결과 3월 비농업부문의 취업자 수는 24만5000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고용지표가 악화될 경우 올해 중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멀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소니가 영업이익으로 3000억엔을 달성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이후 주가가 3% 이상 상승했다.
중국 증시도 혼조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오른 3832.42에 거래되고 있지만, 하락 개장한 이후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 이란 핵 협상 타결로 이란의 원유 생산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주를 끌어내렸다. 부동산 시장 둔화로 개발업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된 것도 증시에 보탬이 안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