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자강불식(自强不息)’을 2015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역(周易)’ 건괘(乾卦) 편에 나오는 ‘자강불식’은 “오직 최선을 다해 힘쓰고 가다듬어 쉬지 아니하며 수양에 힘을 기울여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올해 ‘제2창업’을 선언한 이후 그룹 경영 정상화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금호아시아나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로 이른 바 ‘끊임없는 자기 노력’을 꼽은 것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중국 최고 명문 대학인 칭화대학교도 ‘자강불식 후덕재물(自强不息 厚德載物 -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으며 덕을 두텁게 해 만물을 포용한다)’을 교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산업(002990)은 지난달 채권단으로부터 ‘조건부 워크아웃 졸업’을 승인받았다. 독자 생존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워크아웃 종료 후 채권단 지분 매각 시 공개매수 이슈 때문에 ‘조건부’가 붙었다고 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이달초 자체 신용을 통한 자금 조달, 잔여 채무 상환계획 수립 등 독자적인 경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돼 자율협약을 졸업했다. 또 최근 유가 하락 및 중국인 입국자 증가, 항공 화물시장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조는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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