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 달성' 금호아시아나, 내년에도 멈춤 없다

2015년 경영방침 '자강불식(自强不息)' 선정
핵심계열사 워크아웃·자율협약 졸업 '제2창업'
"업계 1위 기업가치 창출 위해 담금질 할 때"
  • 등록 2014-12-22 오전 11:13:52

    수정 2014-12-22 오전 11:13:5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자기를 강하게 하는 데 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자강불식(自强不息)’을 2015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역(周易)’ 건괘(乾卦) 편에 나오는 ‘자강불식’은 “오직 최선을 다해 힘쓰고 가다듬어 쉬지 아니하며 수양에 힘을 기울여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박삼구(사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최근 계열사들의 내년 사업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2015년은 제2창업을 완성한 후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으로 ‘업계 최고 1등의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아름다운 기업’이라는 경영 목표를 위해 다시금 담금질을 할 때”라며 ”강하고, 힘있고, 멋있는 금호아시아나를 만들기 위해서 모든 임직원과 계열사가 스스로 강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올해 ‘제2창업’을 선언한 이후 그룹 경영 정상화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금호아시아나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로 이른 바 ‘끊임없는 자기 노력’을 꼽은 것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중국 최고 명문 대학인 칭화대학교도 ‘자강불식 후덕재물(自强不息 厚德載物 -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으며 덕을 두텁게 해 만물을 포용한다)’을 교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이 사실상 경영정상화를 완료하면서 제2창업의 문을 열었다.

금호산업(002990)은 지난달 채권단으로부터 ‘조건부 워크아웃 졸업’을 승인받았다. 독자 생존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워크아웃 종료 후 채권단 지분 매각 시 공개매수 이슈 때문에 ‘조건부’가 붙었다고 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금호타이어(073240)는 채권단이 워크아웃 졸업 요건으로 제시했던 조건을 대부분 충족시켜 워크아웃 졸업이 예상된다. 올 1~3분기 누적 매출이 2조6000억원, 누적 영업이익이 2762억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경상이익 실현 및 안정적 순이익을 유지할 전망이며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도 BBB로 올랐다. 부채비율은 본사기준 지난해 169%, 올해 3분기 149%로 낮췄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이달초 자체 신용을 통한 자금 조달, 잔여 채무 상환계획 수립 등 독자적인 경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돼 자율협약을 졸업했다. 또 최근 유가 하락 및 중국인 입국자 증가, 항공 화물시장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조는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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