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36개, 10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선보일 TV 신제품과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노트 엣지’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TV(11개) △모니터(3개) △스마트폰(3개) △웨어러블(2개) △반도체(4개) 등 대부분의 생산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전자기업임을 입증했다.
8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 중인 TV부문에서는 역대 최다인 11개의 혁신상을 받게 됐다. 세계 최고 3000R(반지름이 3000㎜인 원의 휜 정도)의 곡률을 적용해 눈에 편한 화질을 제공하는 ‘SE790C’ 커브드 제품 등 모니터 3종, 오디오·비디오(AV) 신제품 2종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인 스마트워치 ‘기어S’와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등은 혁신상 수상목록에 이름을 올려 웨어러블 시장 선도기업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지난 3분기에 삼성전자 실적을 견인한 반도체 부문에서도 역대 최다인 4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세계 최대 용량의 차세대 4기가바이트(GB) 초고속 모바일 D램(LPDDR4)과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1테라바이트(TB) 휴대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T1’, 최고 성능과 사용연한을 보증하는 2세대 V낸드 기반의 ‘850 PRO’SSD가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36개 수상 제품 중 4개가 친환경 부문에서도 수상하면서 녹색경영의 성과도 인정받았다.
이종석 삼성전자 북미총괄(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세계 각지의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최신 성과물을 CES 2015 현장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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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레드 TV와 G시리즈는 지난 2012년 공개한 후 3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CES에서는 평면 올레드 TV와 G가, 올해 CES에서는 77형 울트라 올레드 TV와 G2가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LG그룹 계열사의 최고 기술력이 담긴 G3는 가장 간편하게 사용하면서 가장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에 초점을 맞췄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 ‘4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등 4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는 7.3 큐빅피트(cubic feet) 건조용량 제품으로, 건조기에서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히트펌프로 재활용해 기존 제품 대비 전력소비량을 최대 50%까지 줄였다. 또 4도어 냉장고와 양문형 냉장고는 ‘리니어 컴프레서’,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 등 LG전자만의 차별화한 기술을 모두 탑재해 에너지효율과 사용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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