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2일 “우리 군은 지난 10일 북한의 도발적 행위가 유엔헌장과 정전협정, 남북기본합의서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임을 지적하고 추가도발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엄중하게 경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 당국은 북한에 이번 총격에 대해 항의성 전통문을 발송했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연천 지역 북측 도발 관련 남북 고위급 회담 북측 대표 담화에 관한 언론의 질의가 있어 이처럼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오후 북한은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우리 시민단체가 날려보낸 대북 전단(삐라)을 향해 10여 발의 총격을 가했다. 우리 정부 요청에도 불구하고 대북 시민단체가 대북 전단을 담은 풍선을 날려 보낸 데 대한 대응이었다. 북한이 쏜 고사총탄 수발이 우리 지역에 떨어졌고 우리 군은 진돗개 하나를 발령해 기관총으로 맞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