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동학대 보호' 긴급출동차량 60대 지원

복지부와 아동학대 피해아동 보호 사업협약 체결
2017년까지 3년간 차량 지원 및 수리
  • 등록 2014-06-24 오후 12:00:00

    수정 2014-06-24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보건복지부는 현대차그룹과 24일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아동학대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005380) 그룹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50개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긴급출동용 차량 60대를 지원하게 된다. 업무성격에 맞춰 지원차량도 경차(레이), SUV(투싼), 승합차(그랜드스타렉스) 등 차종을 다양화했고, 학대 피해아동을 위한 맞춤형 인테리어도 설치한다.

또 긴급출동용 차량 수리를 지원하고,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심리치유·정서안정 프로그램 및 아동학대 인식 개선 캠페인 등 예방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아동학대의 경우 피해아동의 의사 피력 능력이 부족하고 대부분 가정 내에서 일어나 발견하기 쉽지 않은 만큼 정부와 민간, 시민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현대차 등 민간 기업의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우리 사회에서 우선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학대 피해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원된 차량이 학대받는 아이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잘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학대 피해아동쉼터에 보안장치를 설치하고, 낙후된 시설 개보수, 아동학대 예방 공익광고·포스터 등을 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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