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18일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경기도 안성 금수원을 공개한 가운데 언론에 배포한 책과 아해달력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구원파 신도들은 이날 취재진에게 금수원 내부 곳곳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금수원 내부에는 유병언 전 회장의 작품 활동 공간 내외로 철조망 담장이 설치돼 있으며 900여㎡ 규모의 평지와 1000㎡ 정도의 연못이 공원처럼 조성돼있다.
| △ 18일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측이 언론에 경기도 안성 금수원 내부를 공개했다. 사진은 구원파 측이 취재진에게 배포한 아해달력의 모습. / 사진=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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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이 건넨 책과 아해달력은 가격이 1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책에는 구원파의 교리와 금수원에 대한 소개가 상세히 담겨 있다. 아해달력에는 유병언 전 회장이 사진작가 ‘아해’로 활동하던 시절 찍은 사진들이 게재돼 있다.
폐쇄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이례적으로 언론에 금수원 내부를 공개한 구원파 신도들은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의 존재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했다.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병언 전 회장을 강제구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이 오는 22일 오후에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자진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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