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미래부 장관 "창조경제, 세종대왕처럼 하면 된다"

  • 등록 2013-04-17 오후 2:30:00

    수정 2013-04-17 오후 2:30: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창조경제 어렵지 않습니다. 세종대왕이 집현전과 흠경각을 짓고 훈민정음과 측우기 같은 획기적인 창조물을 개발했던 경험처럼 하면 됩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선조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과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창조경제 구현을 통해 새로운 국가적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 성공을 위해 다섯가지를 약속했다.

먼저 과학기술과 ICT 기술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창의형 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기초연구 비중을 40%로 확대하며 연구 자율성 제고를 통해 기초과학 진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둘째로 융합 활성화로 새로운 성장기회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사물통신시대에 맞춰 핵심기술인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 문화에 기초한 독창적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이 인터넷을 통해 세계에 진출할 수 있게 하며, 나로호의 성공적 발사를 바탕으로 한국형 발사체의 조기 개발과 달 탐사선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창업 생태계도 강조했다. 최 장관은 엔젤투자 및 경영지원 인프라를 크게 확충하고 기술거래 및 인수합병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연구개발 성과가 기술이전, 벤처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식자산에 대한 국가적 시스템을 구축하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구개발 특구, 과기특성화 대학을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합리적인 주파수 정책과 알뜰폰, 단말기자급제 등을 통해 정보통신 혜택도 늘리겠다고 약속하면서, 2014년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관련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조경제 실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정부 여러 부처의 기능을 모아 만들어진 곳”이라면서 “무엇보다도 부내 직원간 화합이 중요하며, 융합의 리더십으로 부처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 “출연연구소 간에 칸막이 없이 협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강구하겠다”면서 “우리가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대한민국의 미래,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갈 초석이라는 사명감을 갖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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