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LG전자, 1900억 회사채 발행

"하반기 금리상승 대비해 미리 발행"
  • 등록 2011-05-11 오후 2:18:16

    수정 2011-05-11 오후 1:52:10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11일 13시 4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LG전자(066570)가 올들어 세번째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1일 신용평가사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900억원 규모의 60회차 무보증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이번 회사채는 5년물로, 이달 중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아직 미정이며,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차환용으로 사용된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2월 1900억원 규모의 58-1, 58-2회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데 이어 지난달 말에는 1875억원 규모의 59회 외화표시채권을 발행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하반기에 오를 것을 대비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미리 회사채 발행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금은 오는 8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사채의 상환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에 발행될 사채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 ▲주력제품 경쟁력 회복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재무구조와 대외신인도에 기반한 현금흐름 완충력 등을 주요 평가요소로 꼽았다.

송병운 한신평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주력시장의 부진으로 실적이 저하되기는 했지만, 다양한 제품포트폴리오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양호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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