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불패신화 깨졌다"..미분양 1천가구

  • 등록 2010-12-13 오후 2:34:58

    수정 2010-12-13 오후 3:18:39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인천 송도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외자유치 실패에 국내 기업 유치마저 늦어지며 투자수요의 관심이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인천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49개 사업장 4127가구다. 이중 송도에는 3개 사업장 984가구(전체의 23%)가 미분양된 상태다.

대우건설(047040)이 송도국제도시에 올 상반기 분양한 `글로벌 캠퍼스 푸르지오`는 1703가구 중 739가구만 분양됐고 절반이 넘는 964가구가 미분양 됐다. 
 
(동영상)"이것이 국내 유일 업계지도다!"
경제 금융 산업전문기자 32명과 애널리스트 163명 합작품

지난달 송도에서 공급했던 송도캐슬&해모로도 3순위 청약접수결과 1439가구 모집에 961명만 지원했다.
 
분양할 때마다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된 `송도불패` 명성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송도 주택시장 침체는 기대했던 외국인 투자가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외인 투자기업은 물론이고 지난 7월 포스코건설 본사가 이전해 온 것을 빼면 변변한 사업체가 없는 상황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이 송도 개발보다는 구도심 재개발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도 침체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송도 J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입주중인 더샵센트럴파크1 154㎡형(분양가 6억5000만원)은 분양 직후 1억~2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현재는 2000만~3000만원만 더 주면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2500여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며 “입주물량이 많아 시세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도 부동산 시장이 암울한 것만은 아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국제업무지구에 대규모 집객시설이 들어오고 송도랜드마크시티 사업까지 가시화 되면 송도 부동산 시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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