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편집부] 의사 신모씨 등 3명이 북한으로 망명을 시도했다가 수사기관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21일 북한으로 망명을 기도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의사 신모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스웨덴에 있는 지인을 통해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망명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뒤, 한국에 귀국했다가 수사기관에 적발됐다. 또 "한국 사회가 싫어서 북한으로 망명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 등은 인터넷 포털에 개설된 친북 카페에서 활동하며 알게 된 사이로, 이 카페에는 북한의 선군(先軍)정치를 찬양하고 현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들이 다수 올라와 있다.
검찰은 이들이 북한 망명을 시도하는 과정에 북한이나 국내의 종북(從北) 단체 등이 개입한 정황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법은 22일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의사들의 망명시도 소식에 누리꾼들은 "그냥 북한으로 보내주자" "가겠다면 보내줘야지..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 "그냥 보내지~ 왜 잡으세요" "구속해서 감방에 넣으면 세금 나가는데... 그냥 북으로 보내자" "한심하네~ 그냥 아프리카에 가서 봉사활동이나 하시지" "한국이 싫다고 궂이 북한으로 갈껀 뭐야?" 등 간다는 사람 붙잡지 말라는 의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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