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매출 8000억원 업계 첫 돌파(상보)

영업이익 919억-순이익 643억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해외수출 고른 성장
  • 등록 2010-01-29 오후 1:08:33

    수정 2010-01-29 오후 1:08:33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동아제약(000640)이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8000억원을 돌파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1% 늘어난 8010억6000만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6.2%증가한 634억3300만원을, 영업이익은 12.5% 늘어난 919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의 이 같은 성과는 병원사업분야와 일반의약품, 수출분야의 고른 성장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병원사업분야(ETC)에서는 천연물신약인 스티렌이 8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여기에 자이데나 그로트로핀 니세틸 오팔몬 등 ETC품목의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박카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약국사업분야(OTC)의 경우 지난해 유통채널 일원화에 따른 기저효과 및 주력 제품인 `판피린` `비겐크림톤` `가그린` 등의 회복세가 성장의 한 축으로 작용했다.

수출사업분야에서는 자가개발 신약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러시아 수출 본격화와 함께 바이오의약품인 `에포론 류코스팀` `그로트로핀` 등의 동남아 및 남미 등으로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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