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김선규 현대건설 부사장은 1988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했다. 여동진 부사장도 1200주의 주식매수권을 행사했다. 여동진 부사장은 앞으로 행사할 수 있는 주식매수권이 788주 남아있다.
이종수 사장은 1988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아직까지 행사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2년 임원들에 대한 인센티브로 총 49만40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행사가격은 4만5250원이며, 행사시한은 2009년 3월27일까지다.
한편 현대건설 임원들이 주식매수권을 부여받았던 2002년 현대건설은 자본잠식 상태였다. 이에 따라 2003년말 9.05대 1의 무상감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실시했다. 감자당시 주당 1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던 현대건설 주가는 이후 경영정상화와 실적개선, 매각작업 기대감으로 현재 크게 상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