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김산업연합회, 제18회 장보고대상 대통령상 수상

17일 '제18회 장보고대상 시상식' 열려
이진한 고려대 교수, 국무총리상 선정
해수부 장관 "해양수산 분야 업적 적극 발굴"
  • 등록 2024-12-16 오전 11:00:00

    수정 2024-12-16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김산업연합회가 제18회 장보고대상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1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18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이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장보고대상은 장보고의 해양 개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해양수산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사람이나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상으로 2006년 해수부가 제정했다.

올해는 6월 17일부터 9일 6일까지 장보고대상 후보자 공모와 추천이 진행됐다. 예심, 본심, 공개검증 및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4명(단체 포함)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통령상을 받게 된 한국김산업연합회는 김 대량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김 수출을 선도하고 한국의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 결과 김 수출액은 10월 기준 8억 5000만달러를 기록,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국무총리상은 동아시아 해양교류사 연구를 통해 우리 역사에서 해양의 가치를 재조명한 이진한 고려대 교수가 받는다. 해수부 장관상은 7년간 전 세계 바다를 취재하며 다큐영화 ‘고래와 나’를 제작해 해양환경에 대한 의식을 일깨운 김동식 감독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상은 전국 최초 해양수산 마이스터고로서 수산교육을 선도해 해양 인재 양성에 이바지해 온 완도수산고등학교가 받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전 지구적 기후 위기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 해양수산업이 적응하고 발전하기 위해선 도전과 성취의 장보고정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수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도록 해양수산 분야의 탁월한 업적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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