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4069억 규모 트라이엄프 E2 부품 공급 첫발

동체 판넬 조립체 개발 성공…초도 납품 시작
  • 등록 2017-07-17 오전 9:57:07

    수정 2017-07-17 오전 9:57:07

아스트 관계자들이 E2 초도 납품을 시작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아스트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항공기 정밀 구조물 전문 제작업체 아스트(067390)는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베스트셀러 E-Jet E2 항공기 동체 판넬 조립체 개발에 성공하고 초도 납품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납품은 지난 2015년 11월 트라이엄프 보트와 맺은 E-Jet E2 관련 부품·조립구조물 공급 계약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트라이엄프와 B747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바탕으로 E-Jet E2 동체 구조물 수주에 성공해 약 1년반 개발기간을 거쳐 초도품을 납품하게 됐다. 납품하는 제품은 트라이엄프가 중소형급 항공기 글로벌 선두 주자인 엠브라에르와 공동개발·생산키로 한 중앙·후방동체 주요 구조물이다.

초도 납품을 시작으로 향후 18년간 약 4069억원(약 3억5100만달러)어치 물량을 생산·공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경남 사천 종포단지에 조립전용 신규공장을 세우고 자동화 생산방식을 적용한 첨단 생산라인도 구축했다.

김희원 대표는 “보잉 기종에 집중됐던 제품군을 세계 5대 완제기 제작사까지 넓혀 고객사 다양화에 매진하고 있다”며 “향후 매출 성장에서 양사 관계발전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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