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지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에 앞서 도시재생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주민역량을 강화하는 약 6개월간의 사전 준비단계에 해당한다.
대상은 지속적인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쇠퇴했지만 문화·복지, 상권회복 가능성 등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 또는 근린지역의 경제활성화, 주거환경의 질 향상,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을 위해 주민기반 조성이 필요한 노후 주거지역이다.
희망지로 선정되면 올해 하반기(6~12월)에 1개소 당 8000만~1억 20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 혜택을 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공동체 활성화 및 지역의제 발굴·시행, 주민공모를 통한 소규모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다.
20개 지역은 △규모 10만㎡ 이상인 도시재생활성화사업 희망지 15개 지역 △규모 10만㎡ 미만인 주거환경관리사업 희망지(5개 지역) 등으로 구분된다.
공모 신청은 20~22일 주민모임(주민 10인 이상 참여)과 지원단체(공동체분야 활동 경력이 있는 사회적경제조직, 법인, 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등)가 함께 공모제안서 작성해 자치구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그동안 도시재생의 개념 및 희망지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과 제안서 작성방법 등에 대해 지난 1~3월말까지 27회에 걸쳐 1110명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희망지 사업 시행으로 지역주민이 함께 지역문제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등 주민역량강화를 통해 향후 주민 주도적 도시재생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