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Q 영업손 36억..티볼리 판매확대에 적자폭 줄어(상보)

전년 영업손 283억보다 크게 줄어..매출도 6.7%↑
"티볼리 공급확대 집중..올해 내수판매 10만대 달성에 최선"
  • 등록 2015-11-04 오전 11:02:52

    수정 2015-11-04 오전 11:02:52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 3분기 티볼리 등의 판매성장세에 힘입어 적자폭을 줄였다.

쌍용차(003620)는 3분기 영업손실이 36억원이라고 4일 밝혔다. 작년 3분기 영업손실 283억원보다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영업손실 규모는 올해 1분기 342억원, 2분기 199억원, 3분기 36억원 등 계속 줄어들고 있다.

매출액은 3분기 8195억원으로 전년보다 6.7% 늘었다. 다만 이 기간 당기순손실은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손실규모인 156억원에 비해 늘었다.

쌍용차는 3분기에 판매대수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모두 6%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내수판매가 3분기 누계기준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한 6만9243대를 기록했다. 2004년 3분기 누계 실적(7만5669대) 이후 11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경영실적은 매출 2조4153억 원, 영업손실 577억원, 당기순손실 811억원이다. 차량은 총 10만3874대를 판매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하는 티볼리의 판매확대가 지속되는 만큼 공급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며 “티볼리와 유로 6 모델을 기반으로 올해 내수 판매목표 10만대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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