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00830) 측은 “최근 수익성 정체 및 성장 지연으로 주가 하방 압력이 지속된 가운데 합병을 통해 주주들은 삼성물산 지분을 더 안정적이고 성장성이 높은 사업의 지분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명자료에 따르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2014~2017년 사이 삼성물산 매출이 연간 0.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을 필두로 한 신규 업체들의 시장 진입으로 해외 건설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업계 성장률과 수익성이 떨어진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028260)이 합병 시 합병회사인 ‘삼성물산’의 매출은 2014~2017년 사이 연간 1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일모직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패션, 식음, 건설, 레저)가 성장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평가다.
삼성물산 측은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통해 급변하는 산업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으로 성장성을 회복할 수 있어 삼성물산과 주주권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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