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업구조 재편 위한 구조조정 계속된다"

  • 등록 2015-06-03 오전 11:15:08

    수정 2015-06-03 오전 11:15:08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을 위한 구조조정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준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후 브리핑에서 “(이건희 회장의 사진 공개가)초상권 관련 문제가 있는지 검토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한 매체는 이건희 회장의 병실 사진을 공개한바 있다.

이 부사장은 “이 회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여러 차례 브리핑을 했다”며 “현재 건강은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되셨고 지속적으로 재활훈련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와 관련해서도 억측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부사장은 “삼성그룹의 주요 사업장에서 발병자가 나왔다는 것은 사실 확인이 안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열사별로 알아서 대응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다”라며 “정부방침에 적극 협력해 임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예방조치들을 검토하고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부사장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구조조정은 작년부터 계속해왔다”며 “올해도 그 연장선상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 제기된 사업 구조 재편이 시너지 효과가 높지 않아 지배구조 재편에 치중한 구조조정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부 부정적으로 보는 애널리스크들과 투자자도 있지만 전체 의견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은 사업적 시너지 효과와 순환출자를 투명하게 정리하는 두가지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4~5일 양일간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리는 삼성 신입사원 하계수련회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 실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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