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균환 "朴, 좀 더 지나면 탈당 운명 가능성 커"

  • 등록 2014-06-27 오후 2:10:56

    수정 2014-06-27 오후 2:10:56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등 최근 인사파동과 관련한 박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 야당 내에서 강하게 비판하는 목소리가 27일 나왔다.

정균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좀 더 지나면 새누리당에 밀려서 탈당할 수밖에 없는 그런 운명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며 “6·4지방선거 결과 여야 간 대화를 통해 국정을 운영하라는 국민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은 극단적이고 일방적으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를 지명했다”고 지적했다.

그는“다음 정권 창출을 위해 되도록이면 DNA가 같은 그런 사람을 찾아서 임명하다 보니 이런 불상사가 생기지 않았느냐”며 “이렇게 되면 국민의 지지는 더 멀어 질 것이고, 식물정권화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은 보수인사인 강인덕·박재규씨를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사에서 배워야 한다”며 “대통령 당선 순간에 전 국민의 대통령이라는 생각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 그래서 새누리당을 떠날 준비를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근 최고위원도 “정 총리 유임은 박 대통령이 매우 무모한 일을 저질렀다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며 “국민에게 정면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보인 그 오만한 행동에 엄중한 여론의 검증이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운신의 폭을 스스로 좁혔고 난관을 뚫고 나갈 힘과 의지도 없어 보인다. 레임덕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나라 안팎을 둘러싸고 있는 많은 어려움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 암담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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