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의 금천점, 김포점, 안산점, 가좌점 등은 주변에 공단이 있어 동남아 출신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주 찾는 쇼핑공간이다.
안산점은 코코넛 통조림, 월남쌈 및 소스의 매출이 다른 점포에 비해 20~30% 높다. 김포점은 아보카도, 리치, 망고 등과 같은 열대과일 매출신장률이 20%를 웃돌고, 가좌점은 카레 매출이 전점 평균에 비해 2.5배 높게 나타난다. 각국의 음식문화가 대형마트 매출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홈플러스 송탄점은 평택 미군부대가 인근에 있어 미군과 그 가족의 방문비중이 높다. 영통점은 인근에 입시학원과 영어유치원 등이 밀집해있어 그곳에서 근무하는 학원 교사들의 방문이 많다.
이성철 홈플러스 영업총괄본부장은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인근한 점포는 확실히 잘나가는 상품도 다르다“며 ”이를 위해 해당 상품군을 강화하는 한편 매장안내 방송도 영어, 일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