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스마트폰 사용자 10명중 4명은 휴대폰을 한대 더 장만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불 휴대폰 업체인 `프리피아`는 모바일 설문조사기관 `오픈서베이`를 통해 25세에서 55세 스마트폰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이용자의 40.8%가 휴대폰을 추가로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한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 11.0%는 이미 두 대 이상의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나눠서 보면, 남성 59%, 여성 41%가 세컨드폰을 구매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세컨드폰 구매 의향을 밝인 이들 중 현재 세컨드폰을 보유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단말기 구매 비용이 비싸다`는 응답이 34.9%였다. 이에 따라 단말기의 높은 가격인 세컨드폰 시장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가로 단말기를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신규 스마트폰을 구매한다는 답변이 40.4%로 가장 많았고, 저렴한 피처폰을 구매하겠다는 답변은 24.2%였다. 중고 휴대폰 구매하겠다는 답변은 9.7%에 그쳤다.
구매의향자의 경우, 추가 단말기 구입비용으로는 일시불로 25만1000원,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으로는 월 3만2000원 정도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