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약보합 숨고르기..NHN에 `덜미`(마감)

사흘만에 하락세..650p 돌파 저항
조선기자재주 강세..외국인은 사흘연속 순매수
  • 등록 2008-04-04 오후 3:52:43

    수정 2008-04-04 오후 3:52:43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4일 코스닥 시장이 약보합권에 머물며 사흘만에 하락세를 탔다.

업종별 대표주 중심의 대형주 주도 장세가 펼쳐지면서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소외 현상이 이어졌다. 사흘연속 650선 문턱에서 걸음을 멈추며 에너지 부족 역시 실감했다.

다만 주간기준으로 3주 연속 양봉을 기록하며 투자심리의 안정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주중 6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고, 5-60일선 간의 골든 크로스가 발생하는 등 추가상승 기대감은 여전한 모습이다.

외국인이 올들어 처음으로 사흘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억원과 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이에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77포인트(0.12%) 내린 648.59에 거래를 마쳤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상승마감한 소식이 호재가 되며 오름세로 가닥을 잡는가 싶더니 이내 보합권으로 물러선뒤 지루한 횡보장세가 이어졌다.

NHN(035420)이 이틀연속 3% 넘게 급락하며 지수를 짓눌렀다. 지난 1일부터 130만주의 자사수를 매수키로 공시한 가운데 이날 자사주 매입을 쉬어간다는 소식이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총 상위주의 등락은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3세대 모바일 인터넷 `오즈`를 출시한 LG텔레콤(032640)은 3.04%올랐다. 태광(023160)은 실적개선 부각되며 6.61%올랐다. 다음과 메가스터디도 소폭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는 단기 급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3.85%밀렸다. 코미팜과 키움증권, 하나로텔레콤도 1%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조선기자재주가 두각을 보였다. 전방산업인 조선주가 강세를 보이자 동반 상승흐름을 탔다. 현진소재(053660)가 4.87%올랐고, 성광벤드 3.94%, 태웅이 3.09% 상승했다. 평산과 용현BM, 하이록코리아도 강세를 기록했다. 삼미정보(016670)는 조선업 진출 기대감으로 4%가까이 올랐다.

농업관련주라 할 수 있는 세실과 농우바이오도 각각 4.31%와 2.96%상승했다. 국제 쌀값 폭등 소식으로 수혜 기대감에 매기가 형성됐다.

조류 인플루엔자(AI) 관련주도 이틀째 상승세를 탔다. 동물용 백신관련 업체인 중앙바이오텍가 4.81% 뛰었고, 파루(043200)도 2.53% 올랐다.

소리바다가 급등하자 음원관련주도 전반적으로 호조를 띠었다. 소리바다는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력이 부각하며 10%넘게 올랐다. 이에 서울음반이 9%이상 오르고, 에스엠, 블루코드, 만인에미디어 등도 흐름이 좋았다.

네패스신소재(087730)는 신규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더존디지털(045380)은 피델리티펀드가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기록했다. 동진쎄미켐은 태양광 핵심부품 공급 협상 소식으로 7.19% 상승했다.

거래량은 4억9479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조5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9개 포함, 4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포함해 452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9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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