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13일인 수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낀 날씨 속 포근한 기온이 이어지겠으나 일부 지역에선 비가 내리겠다. 동해안에는 강한 바람이 예고돼 해상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과 나들이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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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저 기온은 4~14도, 최고 기온은 16~21도로 평년보다 3~5도가량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 하늘을 전반적으로 구름이 껴 흐리겠으며, 강원 산지에는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지역에 따라선 일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이른 새벽 시간대인 밤 12시부터 오전 6시 사이, 낮 시간대는 오후 12시와 3시 사이에 5~10㎜의 비가 예고됐다. 울산에는 늦은 새벽 시간대인 오전 3시부터 6시까지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동해안에서는 강한 바람이 예상돼 주의해야겠다. 동해 먼 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25~45㎞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2.5m로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국 하늘은 전날 유입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세종·충북·전북 지역은 ‘나쁨’, 그 밖의 지역에선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