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검찰이 SM 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다음 주 소환 조사할 전망이다.
|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이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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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다음 주 김 전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은 김 전 의장과 함께 홍은택 대표 등 카카오 경영진을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을 인수할 당시에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 주식의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소환 날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특정인의 조사 날짜는 확인해줄 수 없고, 공보 규정에 따라 사건관계인이 원하는 경우엔 비공개 소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