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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당내 경선에 당외의 중앙선관위가 관여하지 않았나. 어떻게 보면 4.15 부정선거의 주범이 중앙선관위”라며 “거기서 여론조사를 하게 되면 이를테면 더러운 손, 상처가 있는 손으로 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득표율 등 통계자료들을 극소수만 보고 법규정을 어겨가면서 폐기했다고 한다”며 “각 후보별 투표수, 득표수 이런 것들이 전혀 공개되고 있지 않다. 나는 사실 믿을만한 후보별 득표율 제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황 전 대표는 지난 8일 발표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2차 컷오프 결과를 승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황 전 대표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10월 8일 경선 결과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계속 부정선거의 실체를 밝혀 나가는 책임을 다하겠다”며 “현재의 제 캠프 사무실도 그대로 유지하면서, 앞으로 부정선거 등을 밝히는 정의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도 “황 전 대표가 멋대로 공천을 해 나는 4·15 총선 때 출마도 못 했다. 그런데 내가 4·15 총선 부정선거에 가담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걸 보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황 전 대표를 스컹크에 빗대 “한 번 들어와서 악취를 뿜어내고 하루종일 그 장소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이젠 그만 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