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여비서 '초고속 승진' 논란에 김어준 "여성 강조, 야비하다"

  • 등록 2018-04-10 오전 9:25:08

    수정 2018-04-10 오전 9:26:4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여비서가 인턴에서 7급까지 ‘초고속 승진’했다는 의혹에 대해 “‘여성’ 인턴이라고 강조하는 대목은 좀 야비하다”고 말했다.

김 총수는 10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 원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일부러 어떤 상상을 불러일으키라고 여성 인턴을 강조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돈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에 대해 “19대 국회까지는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부분”이라며 “다만 관행이었다 해도 스스로 깊이 반성한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 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 시절 피감기관인 한국거래소 부담으로 우즈베키스탄 출장을 다녀왔고, 우리은행 지원으로 중국 충칭과 인도 첸나이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예산으로는 미국과 유럽 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자리에 앉으며 머리를 쓸어 넘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미국과 유럽 출장에 인턴이 동행했고, 이후 9급과 7급으로 고속승진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 원장은 이에 대해 “인턴이지만 대학원에서 석사를 졸업한 분이었으며, 박사과정을 앞두고 있었다”며 “4급 보좌관이나 인턴 구분하지 않고 구성원 전체에게 한 기관씩 맡겼는데 연구기관 담당이어서 미국 출장에 동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기가 1년도 안 남아 결원이 생기면 외부에서 채용하기보다는 내부에서 승진시켰다”며 “해당 인턴만 승진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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