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제가 도전한다면 저의 도전은 정권교체라거나 세대교체라거나 그 의미 이상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도전이고 싶다는 포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청와대와 대통령의 권위주의적인 통치방식으로는 삼권분립과 의회의 리더십을 확보할 수 없다. 의회의 리더십을 확보할 수 없으면 실질적으로 우리의 많은 사회적 갈등과 대립들을 소화해낼 수 없다”며 거듭 낡은 20세기 정치를 끝내고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
안 지사는 내년 대선 출마여부에 대해, “이미 제 마음의 결심은 굳혔다. 다만 대통령 선거 일정, 당내의 후보 경선 일정이 아직 공식화돼 있지 않기 때문에 공식적인 도전까지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 (불펜투수 의미의 도전은 아니냐는 지적에) 그렇다. 정권교체와 세대교체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도전하려 한다 ”며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야권 유력주자인 문 전 대표의 대세론에 대해서는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안 지사는 “다양한 경쟁을 통해서 우리당은 더 강화될 것이고 한국의 정치는 더 풍부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저의 도전이 좀 더 많은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 당내 후보경선이든 대통령 선거의 본선이든 결과적으로는 누가 이길 수 있는 후보냐의 문제와 누구의 미래 비전이 당원들과 국민들의 공감을 얻느냐의 문제이다.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우리 민주당의 미래를 향한 저의 소신을 당원들과 국민들께 말씀을 드리고 판단을 기다려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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