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노조가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는 근로자와 충분한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답했다. 또 13%는 금융 및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 확대·도입에 반대해 부정적인 응답이 총 79%에 달했다. 반면 정부나 사용자 주도로 가능하면 빨리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은 14.3%에 불과했다.
정부와 사용자의 성과연봉제 추진이 지나치게 성급하다는 의견에 대해 응답자의 21.5%가 매우 공감한다고 답했고 41.4%가 다소 공감한다고 밝혀 총 62.9%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15.3%, 전혀 공감할 수 없다는 답은 8.1%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41%)과 스마트앱(59%)을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0%포인트다.
한편 금융노조는 20일 오전 11시 총파업 돌입 최종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3일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