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제3지대에 관심없다"

  • 등록 2016-08-31 오전 10:18:24

    수정 2016-08-31 오전 10:18:24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제3지대에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당에서 안 되면 또 나가서 저 당 가고, 또 저 당에서 안 되면 또 다른 데 가서 뭐하고 그런 방식을 제3지대라고 하는 것 아니냐”면서 “제3지대라는 게 탈당하거나 신당을 창당해야 된다는 거라면 그런 그림은 안 되는 거 아닌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탈당을 하던 신당을 하던 국민이 어느 정도 납득할 만한 명분이 있어야 되지 않나”라며 “혹은 또 역사가 요구하는, 시대가 요구하는 어떤 대의가 없는 가운데서 하는 여러 실험들은 대부분 실패했다”고 제3지대를 통한 야권 경선을 부정했다.

김 의원은 “언론에서 미리 대세론이라고 선택 결과를 예단해 버리면 당의 생명력이 죽는다”며 “그래서 대세론을 기정사실화하지 마라, 정 안 되면 나라도 도전하겠다 그런 취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당권 도전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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