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서 '별그대' 효과 노린다

전지현·김수현 모델로 계약…적극적 현지 마케팅
  • 등록 2014-03-20 오후 1:45:08

    수정 2014-03-20 오후 1:45:08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가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의 효과를 이어간다.

삼성전자(005930)는 중국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전지현, 김수현과 계약해 향후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S5뿐만 아니라 초고화질(UHD) TV, 탭, 냉장고 등 주요 제품의 광고 모델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별그대’는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조회 건수만 25억 회를 넘는 등 중국 최고의 한류 드라마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별그대 주인공인 전지현과 김수현이 중국 내 전속 모델로 활동함으로써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지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재순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은 “‘천송이, 도민준’ 캐릭터로 중국을 매료시킨 전지현, 김수현과의 동반 모델 계약으로 제품 홍보뿐만 아니라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중국 소비자들에게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친근하고 높아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한 삼성포럼 행사에서 올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커브드 UHD TV 시장 개척 △4G 시장 선도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 △중국사회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각각 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두 주인공인 전지현(왼쪽)과 김수현(오른쪽)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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