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총 5억 달러 규모 초대형 원유운반석 5척 수주

  • 등록 2013-12-16 오후 2:38:10

    수정 2013-12-16 오후 5:20:44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미국 스콜피오 탱커(Scorpio Tankers)사로부터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5척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수주액은 약 5억 달러로 모두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6년 상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들은 길이 336m, 폭 60m에 약 30만t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으며, 고효율 엔진과 각종 연료절감 기술들이 탑재된 최신형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다.

특히 스콜피어 탱커는 그동안 중소형 원유운반선과 정유운반선, 가스운반선에 주력하다가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원유운반선 시장에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스콜피어 탱커사가 첫 파트너로 대우조선해양을 선택한 것은 그동안 쌓아온 신뢰의 결과물”이라며 “스콜피오 탱커는 시장 불황 속에서도 올해 중순 대우조선해양에 4척의 정유운반선과 3척의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을 발주하는 등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대우조선해양에도 의미가 깊다. 대우조선해양이 30만t 이상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수주를 기록한 것은 작년 1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의 일이다.

그동안 유가 하락과 선복량 과잉으로 침체됐던 시황 속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은 시장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으로 친환경 고효율 선박 기술을 개발해왔고, 그 결과 다수의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수주할 수 있었다.

한편 올해 130억 달러라는 수주 목표를 세웠던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49척, 약 125억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목표의 약 96%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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