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북한의 대화 거부에 개성공단 인력을 모두 철수, 귀환토록 한 결정’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한 일이다’는 응답이 66%로 집계됐다. ‘잘못한 일이다’는 21%, 의견유보는 13%였다.
또한 ‘만일 북한이 우리 기업들의 각종 설비를 몰수할 경우 개성공단 폐쇄를 각오하고 단전·단수 조치를 취해야 할 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해야 한다’는 63%로 나타났다. ‘그래서는 안 된다’ 27%, 의견유보는 10%였다.
이러한 국민들의 인식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으로 고스란히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질문한 결과 5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 평가는 23%, 보통 7%, 의견유보 21%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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