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19일 발표한 국내 스팸 유통현황 측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민 1인당 일평균 문자스팸 수신량은 KT가 0.26통으로 가장 많았다. 작년 상반기의 0.21통에서 0.05통 증가한 수치다.
LG유플러스(032640)와 SK텔레콤(017670)은 지난해 하반기 각각 0.22통, 0.20통으로 상반기 대비 감소했다. 3사 평균 스팸문자는 상반기 0.24통에서 0.22통으로 0.02통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통신사가 무료로 제공하는 ‘지능형 스팸 차단 서비스’의 차단율은 KT가 72%로 가장 높았다. 스팸 발송 사업자가 100통을 보내면 72통은 차단했다는 뜻이다.
네이트는 상반기와 같은 0.15통, 네이버는 상반기보다 0.26통 줄어든 0.07통으로 조사됐다.
방통위 측은 “대량 문자스팸 발송에 이용되는 개인 웹메시징 서비스에 발신량 제한 등 억제 정책 적용을 추진하고, 수신단계에서는 스팸차단 서비스 성능에 대한 주기적 성능측정을 통해 이통3사의 차단 성능 상향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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