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명품 불티`..백화점 매출 4월도 `고공행진`

국내 주요 백화점 4월 실적 `20% 내외 성장`
아웃도어·명품 30~50% 급증 `대박행진`
  • 등록 2011-05-02 오전 11:24:03

    수정 2011-05-02 오전 11:24:03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아웃도어와 명품 판매의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20% 내외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실적 호조세가 지속됨에 따라 백화점 업계의 전통적인 `대목` 시즌인 5월 매출에 대한 기대감 역시 더욱 높아지고 있다.

2일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기존점 기준 4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8% 신장됐다고 밝혔다. 신규점포인 대구 율하점을 포함하면 23.1% 매출이 증가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의 4월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21.5%했고, 현대백화점(069960)은 기존점 기준 14.1%, 신규 점포인 킨텍스점과 중동 유플렉스를 포함하면 21.2% 신장했다.

이밖에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20% 신장됐고, AK플라자의 4월 매출은 14.1% 증가했다.

백화점들의 지난달 실적 호조는 아웃도어 용품과 해외명품이 이끌었다. 봄산행과 운동 등 야외활동 시즌이 본격 도래하자 관련 상품군이 인기를 끌었고, 해외 명품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신상품 입고가 이뤄지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롯데백화점은 아웃도어 부문이 37.0%, 해외명품이 47.5%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패션잡화는 15.9%, 스포츠는 32.1% 판매가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인천점 리뉴얼 오픈에 따른 명품 매장 확대로 명품 부문이 51%의 고신장을 보였고, 아웃도어의 시즌을 맞아 레져 스포츠 장르가 42% 신장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또 가전 장르에서 스마트 TV, 3D TV 등의 신제품 출시로 인해 91%의 기록적인 신장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스포츠의류가 41.2%로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고, 그 뒤로 아웃도어 38.0%, 명품 33.1%, 가정용품 29.1%, 영패션의류 22.6%, 남성의류 19.1%, 잡화 16.0%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이같은 백화점들의 고성장세는 5월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아동스포츠MD팀장은 "올해 4월은 지난해보다 토요일이 하루 더 많은 등 더 나은 영업환경 속에 아웃도어·스포츠 등이 전체 백화점 매출을 이끌면서 두자리 수 이상 신장했다"며 "5월에도 골드위크 특수와 가정의 달 행사 등 다양한 호재가 있는 만큼 매출 신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도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 수석부장 역시 "5월에도 `골든위크` 외국인 수요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기념일 기프트 수요 활성화로 지속적인 매출호조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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