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은 자원개발 사업의 활성화와 신규 투자 확대를 위해 자원개발 전문회사인 `현대자원개발(Hyundai Energy & Resources)`을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총 자본금은 500억원 규모로, 현대중공업과 현대종합상사, 현대미포조선, 현대오일뱅크 등 계열사들이 주주로 참여한다. 향후 투자 확대에 따라 증자할 예정이다.
현대자원개발은 앞으로 현대중공업과 현대종합상사가 보유 중인 자원개발 관련 사업을 위탁받아 관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원유와 가스, 바이오연료 등 에너지사업과 농림업, 광산업 등에 대한 신규 투자를 전담하게 된다.
신규 투자 외에 현대중공업과 현대종합상사가 현재 투자해 운영하고 있는 자산에 대한 소유권과 발생수익은 기존 투자회사에 그대로 귀속된다.
한편, 현대자원개발 대표이사 사장에는 양봉진 현대종합상사 부사장이 내정됐다. 양 사장은 서울대 산림자원과를 졸업하고 미국 캔자스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1년 세종대 경영대학원장을 거쳐 2008년부터 현대중공업 전무, 현대종합상사 부사장으로 재임하며 재무 및 자원개발 부문을 총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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