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이팔성 회장, 우리금융 민영화 적임자"

우리금융 회추위원장 기자간담회
  • 등록 2011-02-15 오전 11:38:46

    수정 2011-02-15 오후 1:42:08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오종남 우리금융지주(053000)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위원장은 1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 이팔성 현 회장을 추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 위원장은 "후보자 면담 결과, 이 회장은 경영 역량과 계열사 조정능력, 대외 협상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우리금융 민영화에 가장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오 위원장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 추천 이후 다음 일정은 ▲ 이사회 결의 후 주총에서 선임한다. 회추위는 이사회에 회장 후보를 추천하는 기능만 가지고 있다.

- 이팔성 회장의 임기는 ▲ 회장 임기는 회추위에서 정하는 것이 아니고 이사회와 주총에서 정하는 것이다. 내 답변 범위 밖이다.

- 가장 높이 평가한 대목은 ▲ 후보자를 면담한 결과, 경영 역량과 계열사 조정능력, 대외 협상능력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격요건 검증에서도 결격사유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금융의 현안이라 할 수 있는 민영화 전략에 가장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왔다. 우리금융의 비전과 금융 산업 나아가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 청와대에 추천 할 때 단수로 올렸나, 복수로 올렸나 ▲ 회추위의 결정사항은 응모자의 프라이버시도 걸려있기 때문에 다른 후보에 대한 정보는 밝힐 수 없다. 이팔성 후보가 자격검증 결과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었다는 것. 적극적인 사유와 소극적인 자격검증에서 결격사유가 없었다는 것으로 대신한다.

- 우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의 행장추천위원회 일정은 ▲ 회장 후보가 공식 발표됐기 때문에 우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행장추천위원회도 자연스럽게 가동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1차 행장추천위원회의 일정은 차후에 발표하겠다.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1차 행추위는 금주안에 확정될 것이다.  

- 이팔성 회장의 어떤 부분이 우리은행 민영화에 기여했다고 보는가 ▲ ‘조속한 시일내에 공적자금을 회수했으면 좋겠다.’ ‘주인 찾아주기 시책’ 등 정부가 민영화 시책을 내놓았을 때 이 후보가 당시 회장으로서 우리금융 민영화를 촉진할 수 있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정부의 민영화 시책에 부응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이 있었다. 

- 이 회장이 추진한 ‘과점주주 독자 민영화’ 방안도 선정과정에서 높이 평가된 부분인가 ▲ 아니다. 민영화 방향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 점까지만 고려했다. 민영화의 구체적인 정책방향은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나아가 정부를 비롯한 금융 환경 여건이 전부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위원회의 범위를 넘어선다.

- 후보 확정 과정에서 정부 고위인사나 외부의 입김은 없었나 ▲ 위원장인 저를 비롯한 위원 전부가 선임된 순간부터 ‘비밀유지, 공정하고 투명한 자세로 선출 과정에 임한다’는 각서를 제출하고 활동했다. 대주주 대표가 당연직으로 위원회에 포함되기는 하지만 대주주나 예보로부터의 압력은 없었다. 하지만 회장 선임이 주총의 의결사항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57%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예보에서 부결될 수 있다. 그래서 예보와 협의를 병행하여 추천을 진행한 것은 사실이다.

▶ 관련기사 ◀ ☞우리금융 이팔성 회장 연임..차기 행장 선임도 본격화 ☞삼화저축銀 새주인 18일 결정..우리·신한·하나 `3파전` ☞`이변은 없었다`..우리금융 이팔성 회장 연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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