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이날 오후 지승룡 신흥증권 사장과 특수관계인 등 4인이 보유한 345만5089주를 총 2089억원에 인수키로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매수가격은 약 6만481원으로, 12일 신흥증권 종가 2만9500원에 비해 두배 넘는 가격이다.
이번 지분 인수에는 현대차가 172만7545주(14.88%), 기아차(000270) 24만1856주(2.08%), 현대모비스(012330) 103만6527주(8.93%), 현대제철(004020) 20만7305주(1.79%), 엠코 24만1856주(2.08%) 비율로 참여했다.
인수금액은 현대차 그룹의 각 계열사별로 현대차가 1044억8400만원, 기아차 146억2800만원, 현대모비스 626억9000만원, 현대제철 125억3800만원, 엠코 146억2800만원씩 부담키로했다.
현대차그룹은 "고수익 사업인 금융시장 진출 교두보를 구축하고 자본시장통합에 따른 증권사의 유사수신기능(CMA 등)을 활용한 그룹내 유동성 확보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증권업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향후 신흥증권을 통한 금융서비스 확대 및 그룹내 금융경쟁력 강화 등 시너지 효과 감안시 조기 경영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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