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성장모멘텀 발휘될 것"(상보)

주우식 부사장 "올해도 공격적으로 투자"
"반도체 제외 사업부문은 역사적 실적 기록중"
"최근 상황 안타깝다"
  • 등록 2008-01-15 오후 2:47:03

    수정 2008-01-15 오후 2:47:03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주우식 삼성전자(005930) 부사장은 15일 "메모리반도체 가격회복이 2분기말 혹은 3분기초가 되겠지만 상황이 좋은 다른 사업들과 합쳐지면 하반기에는 다시 한번 성장모멘텀이 발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사업분야는 모두 역사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며 "올해도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주우식 부사장은 이날 삼성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결국 삼성전자 실적의 방향은 메모리반도체 실적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공급이 많아 상반기까지는 큰 기대를 안하는게 맞다고 본다"며 "다만 2군업체들이 투자를 줄이고 있고 가동율을 줄이는 등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경우 감산계획이 없다"며 "확실한 부분은 삼성의 D램 비트그로스는 시장보다는 상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스템LSI의 경우 과거에는 적자였지만 지금은 완전한 흑자기조"라며 "소비자용 제품들에 우리의 반도체가 많이 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부사장은 "4분기 실적을 보면 반도체를 제외하곤 LCD나 휴대폰 등 모든 사업이 역사적 실적을 내고 있다"며 "LCD의 경우 이익률이 20%를 넘었고 휴대폰은 시장보다 3배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에 반도체시황이 회복되고 다른 사업부문들과 합쳐지면 다시 한번 가공할만한 성장모멘텀이 발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부사장은 "아직 경영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올해도 공격적으로 투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의 경우 7조원, LCD도 3조원 이상 투자해 전체적으로는 11조원 이상이 투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반도체의 경우 단순히 생산능력을 늘리기보다 여러가지 부분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시황이 회복되면 더 많은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 부사장은 최근 삼성 특검의 압수수색 등과 관련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컨퍼런스콜중에 투자자들로부터 설비투자 계획에 대한 문의가 많았지만 아직 경영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제대로 얘기해주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얘기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얘기했지만 투자자들은 실망하는 분위기였다"며 "투자자들의 니즈에 제대로 대응을 못하면 투자자들이 떠날수도 있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해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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