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SDS(018260)가 미국 통신 솔루션 제공 업체인 시니버스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송금·정산·지불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보안성을 강화한다.
| 삼성SDS와 시니버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 행사장에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결제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딘 더글라스(왼쪽) 시니버스 대표이사(CEO)와 구형준 삼성SDS SDSA법인장(전무).(사진= 삼성S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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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20’ 참석을 계기로 시니버스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결제 플랫폼 공동 개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물류, 금융, 여행, 미디어, 유통 업종을 위한 결합상품을 개발하고, 향후 북미 및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니버스는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 플랫폼, 통신사간 통화료 정산 시스템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158개국의 70억대 이상의 모바일 장치를 연결하고 매년 350억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한다.
삼성SDS와 시니버스는 ‘전화번호가 가장 쉬운 결제 방법이 될 것’이라는 모토 아래 플랫폼을 개발한다. 삼성SDS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넥스레저’와 시니버스의 블록체인 솔루션인 ‘유니버스 커머스’를 결합해 기종이나 통신사 등에 상관없이 모든 모바일 사용자가 현금을 비롯해 포인트와 가상 화폐 등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공통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삼성SDS는 올해 CES에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차리고 자사 솔루션과 기술력을 적극 알리는 데 힘썼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해외 고객사와 파트너들을 만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논의했으며, 이번 업무협약도 그 성과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