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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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더불어민주당원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 “대여섯 개는 (조직이) 더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 의심이고, 이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미래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식적으로 하나의 사설조직에만 맡겼겠나,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댓글조작 사건 연루 의혹 속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한 먼저 김경수 의원을 ‘댓글조작의 중간총책’으로 규정했다. 이어 “김경수 민주당 의원은 홍보가 필요한 기사를 드루킹뿐 아니라 여러 사람에 보냈다고 한다”며 “김경수 의원이 억울하다면 특검을 미룰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검찰에 출석해 수사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김 의원은 특검에 협조하겠다고 미루고 청와대는 민주당이 해야 할 몫이라 미루고 민주당은 악역을 뒤집어 쓰고 ‘특검 안한다’고 한다”며 “지난 정부와 똑같다. 적폐청산하겠다고 하면서 적폐와 똑같은 짓을 하나”라고 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