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옥시 외국인 임원 조사 본격화… 오늘 재무담당이사 소환

  • 등록 2016-05-19 오전 10:42:44

    수정 2016-05-19 오전 10:42:44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검찰이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의 외국인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은 옥시의 재무 담당 이사인 울리히 호스터바흐씨(독일 국적)를 오늘(19일)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사팀이 꾸려진 이후 첫 외국인 임원 조사다.

검찰은 신현우(68, 구속) 전 대표가 퇴임한 이후 옥시가 살균제 유해성을 알면서도 허위 광고를 했다거나 부작용 호소 등의 소비자 의견을 증거 인멸했는지 등을 조사키로 했다.

현재 검찰은 국내에 있는 한국계 미국인 존리(48, 구글코리아 사장) 전 대표에 대해 출국 정지하고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그는 신 전 대표의 후임으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옥시의 대표를 지냈다. 이는 ‘옥시싹싹 NEW가습기당번’이 연간 평균 36만 병 가량 팔리면서 시장점유율 1위(약 60%)를 차지했던 시기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자 221명 중 177명(사망 70명)이 해당 제품을 사용했다.

또한 검찰은 외국인 임원 중 거라브 제인(47) 레킷벤키저(옥시의 영국 본사) 싱가포르 본부장을 주요 인물로 지목했다. 존리 전 대표 이후 2년간 옥시 대표를 맡은 그는 서울대 측에 독성 실험 결과 조작을 의뢰하고 소비자들의 부작용 호소 게시 글을 삭제하는 등의 행위가 벌어진 시기에 대표로 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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