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FTA 전략 모색.."환경·노동 이슈 선제대응해야"

'메가 FTA 시대 기업 대응전략' 세미나.."FTA 무역규범 이해 필요"
  • 등록 2016-01-22 오전 11:00:00

    수정 2016-01-22 오후 3:32:40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잇단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기업의 대응전략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나섰다. 환경·노동 등 무역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산업부는 22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가 FTA 시대 기업 대응전략 세미나’(주최 산업부, 대한상공회의소)를 열고,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발효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무역규범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FTA 무역규범에 대한 선제적인 이해와 대응이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실장은 “경쟁·노동·환경 등 신무역 이슈가 대두하는 게 메가 FTA의 주요 특징”이라며 “역내 물류이동에 유리한 통관제도, 빠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공통 투자규범으로 무역·투자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진병진 국제원산지정보원 부연구위원은 “메가 FTA에서 단일·누적원산지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기업이 FTA를 활용해 성장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정동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이광현 리인터내셔널 실장, 김연식 코트라 실장이 ‘메가 FTA 시대 기업 법률리스크와 대응방안’, ‘메가 FTA시대 무역기술장벽과 수출전략’, ‘메가 FTA 체결의 외국인 투자여건 개선 효과 및 전망’ 등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기업들이 메가 FTA의 추세와 주요 내용을 잘 이해하고 선제적인 대응능력을 키워간다면 기업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논의된 전문가·업계 의견을 검토해 앞으로 FTA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구미(2월), 인천(3월), 창원(4월) 등에서 FTA 현안과 전략을 논의하는 지역설명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팔래스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수출업계와 이란 시장 진출 활성화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한성수 대우인터내셔널 상무, 최영규 코오롱글로벌 상무, 한민수 현대종합상사 상무, 이철환 SK네트웍스 전무, 류태현 LG전자 상무, 한동균 대림산업 상무, 한승수 두산중공업 상무, 장영준 삼성물산 상무, 안홍필 KT&G 부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 한성희 코트라 단장, 임남섭 플랜트산업협회 본부장, 김종국 해외건설협회 실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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