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다시 1950선 아래로..'외국인·기관 순매도'

  • 등록 2014-10-30 오전 10:42:39

    수정 2014-10-30 오전 10:42:39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낙폭을 줄이는 듯 했던 코스피가 다시 뒷걸음질 치면서 1950선 아래로 밀려났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30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65%(12.65포인트) 내린 1948.14를 기록 중이다.

이미 예상됐던 양적완화 종료 소식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875억원, 기관은 27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1157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소화하기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062억원 규모의 매도물량이 흘러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건설 서비스 철강금속 은행 음식료품 증권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화학 통신 등이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은 1% 넘게 반등에 나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시총 30위권 내 종목 중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2.65% 상승한 116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현대모비스(012330) 삼성화재(000810) 삼성SDI(006400) 만이 빨간 불을 밝히고 있다.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POSCO(00549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기아차(000270) 등 나머지 종목들은 내리 하락세다.

한편 같은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58%(3.23포인트) 하락한 557.80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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