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떨친 코스피, 반등 지속..2040선 중반

  • 등록 2014-08-11 오전 11:19:21

    수정 2014-08-11 오전 11:19:21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닷새 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피가 2040선을 두고 공방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와 기관의 매수세가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이다.

11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5% 오른 2042.48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의 군사훈련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제히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도 0.8% 상승 출발하며 2050선 탈환을 넘봤다. 그러나 추가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2040선 부근에서 머물고 있다.

외국인은 41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3억원, 10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아시아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 시각 중국, 대만, 일본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수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은행, 증권 업종이 2% 넘게 급등세다. 철강금속, 유통, 화학 등도 1% 안팎의 강세다. 반면 경기방어업종으로 분류되는 전기가스, 통신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 가량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등이 빨간불을 밝히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LG화학(051910) KT&G(033780)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6% 오른 548.94를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068270)은 미국 FDA에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에 대한 판매허가 신청을 냈다는 소식에 3%대 급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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