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펀드 리밸런싱..코스피 1990선 아래로

삼성전자 현대차 3%대 하락..외국인 매물 쏟아져
  • 등록 2014-01-02 오전 11:35:24

    수정 2014-01-02 오전 11:35:2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새해 첫날부터 국내 증시의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흔들리고 있다. 외국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시간이 흐를 수록 낙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와 2위 종목이 흔들리면서 코스피도 1990선까지 후퇴했다.

2일 오전 11시33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72% 내린 13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매매 창구를 보면 CS 모간스탠리 메릴린치 다이와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렸다. 6만주에 달하는 외국인 순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차(005380)는 4% 가까운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모간 스탠리 DSK 노무라 등에서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8000주 이상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의 매도 행렬은 환율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050원선으로 떨어졌다. 원화 강세가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경수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환율 영향이 묻어나오고 있다”라며 “민감도를 고려했을 때 1050원선이 순이익이 크게 훼손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해 시작되면서 외국계 펀드의 리밸런싱도 나타나는 것 같다”라며 “같은 종목을 두고 CS 창구에서 매도와 매수가 함께 잡히는 것을 보면 리밸런싱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코스피, 낙폭 확대..삼성전자·현대차 약세탓
☞삼성전자, 무선 홈 엔터테인먼트 신제품 대거 선봬
☞삼성전자, 신학기 판촉행사 3월 말까지 개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