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탈리아 고가 브랜드 구찌는 17일(현지시간) 배우 이영애와 함께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 위치한 구찌 뮤제오 레스토랑에서 한식 만찬을 공동 주최한다.
이번 만찬은 구찌와 이영애가 문화 유산을 소중히 여기고 보전하는 것에 공통의 사명감을 갖고 한식당이 없는 피렌체에서 최초로 한식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또한 이날 한식조리 특성화 대학인 우송대학교 학생들이 한국 대표 음식들로 구성된 다섯 가지 코스 메뉴를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구찌 측은 이번 만찬이 학생들에게 한식 세계화라는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가 열리는 구찌 뮤제오는 92년 역사를 이어온 구찌의 대표적인 아이콘이 보관된 곳으로, 가장 이탈리아적인 장소에서 한국 고유의 전통을 선보여 의미가 깊다고 구찌 측은 전했다.
한편 구찌는 한국 문화유산 보전을 위해 장기적인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동 주최자로 참여한 이영애 역시 구찌의 후원을 통해 추진 중인 ‘나의사랑 문화유산’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만찬의 준비과정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SBS 스페셜 설날특집 2부작 ‘이영애의 만찬’을 통해 내년 초에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