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아베노믹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총리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에 따른 경기회복으로 최근 주문이 늘자 해외 생산공장 일부를 일본으로 다시 옮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오사카(大阪)에 있는 다이금속제작소는 자물쇠용 금속부품의 조립공장을 중국에서 일본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엔·달러 환율이 100엔대에 육박하자 국내 생산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이금속은 환율 변동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갖춰 오는 연말까지 매출을 10억엔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 밖에 일본 중소기업들은 엔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위해 업체간 협력체제도 강화하고 있다.
일본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도요타 등 대기업도 엔저 효과를 누리기 위해 자국 생산을 늘리는 추세다.
도요타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을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20만대 정도 더 늘릴 예정이다.
일본내 생산이 전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마즈다도 올해 국내생산을 지난해에 비해 5%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