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는 임신여성, 가장 바라는 것은?

여가부 '일·가정 양립에 대한 기업의 인식조사' 발표
임신 근로자, 1일 2시간 단축근무 도입 원해
  • 등록 2013-04-24 오후 2:18:03

    수정 2013-04-24 오후 2:44:51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임신한 여성 근로자들은 하루에 2시간씩 단축근무하기를 가장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24일 ‘일·가정 양립에 대한 기업의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일·가정 양립 지원 개정안’ 중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 임신 여성 근로자의 42.3%가 1일 2시간 단축근무제를 꼽았다. 배우자 출산 시 남성근로자 30일 유아휴직 도입은 27.3%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남녀근로자 육아휴직 1개월 의무사용(16.6%), 육아휴직 대상 자녀연령 만 8세 이하로 조정(13.8%) 등의 순이다.

또한 일·가정 양립 제도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54.1%)이 가장 필요하며 인력의 공백(46.5%)이나 대체 인력 채용 등에 따른 비용 증가(30.9%)가 일·가정 양립 제도 시행 시 어려운 점으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19대 국회에서 발의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법 개정안’을 위해 농림어업을 제외한 전국 5인 이상 전 업종 1000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말 실시했다.

남녀고용평등과 일 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은 지난 1987년 남녀고용평등법으로 제정된 이후 2007년 12월 법제명이 바뀌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에 관한 조항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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